7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8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321억 달러(약 3755조원)로 전달 3조2359억 달러 대비 38억 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조2330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앞서 7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2359억 달러를 기록해 5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주요 국가 통화·재정 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코로나19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지만 중국 국내외 자본 유출입 흐름이 전체적으로 안정적이고, 외환시장 수급 균형도 안정적이라며 외환시장 거래는 합리적인 상황이며,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는 외환보유액의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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