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전 美대사 "SLBM 개발 한국, 더 강력한 동맹국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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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09-08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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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국가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 있어"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 [사진=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전 주한 미국대사는 최근 한국군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잠수함 탑재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한 것에 대해 "놀라운 성과"라며 한·미 동맹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해리스 전 대사는 관련 논평 요청에 "모든 국가는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해군의 이 놀라운 성과에 대해 축하한다"며 "이를 통해 한국은 더 강력하고 역량 있는 미국의 동맹 상대국(Aalliance Partner)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반스리비어 전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도 "한국의 잠수함발사탄미사일 능력 개발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는 능력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한국군은 첫 국산 3000t급 잠수함(장보고3급)인 도산안창호함에서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수중사출(射出) 시험에 성공, 마지막 비행시험 단계만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북한의 SLBM인 북극성-1형 시험발사 이후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개발에 나선 지 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과 중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인도, 그리고 북한에 이어 전 세계에서 8번째로 SLBM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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