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수기출입명부 작성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시민이 증가하고, 개인정보 유출 문제 등이 심각해짐에 따라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등 중점관리시설을 비롯해 학원, PC방 등 일반관리시설을 포함한 4441개소에 안심콜(Call)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안심콜(Call)서비스’는 업소별로 지정된 번호에 전화를 걸면 발신자의 정보가 서버에 저장돼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고, 허위·부실 기재 등 수기출입명부가 가진 한계를 보완해 신속하고 정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록된 정보는 수기작성 및 QR코드 인증과 동일하게 4주 후 자동으로 삭제된다.
시 관계자는 “안심콜 서비스는 개인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정확한 출입자 정보를 통해 신속한 역학조사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곳에 안심콜을 도입해 시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충남 논산시는 외국인 근로자 등의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방역망 구축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8일 논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한 업체 외국인 근로자를 매개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외국인 근로자 대상 코로나19 검사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인근 시·군에서 얀센 백신 잔여분을 긴급 확보해 지난 4일부터 관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0일까지 관내 체류하는 외국인 4364명의 70%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현재 논산시 백신 접종률은 71.6%로 전국은 물론 충남에서도 높은 비율을 달성하고 있다”며 “집단 면역 조기 달성을 위해 외국인 노동자와 전 시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백신 접종에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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