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오이’ 경쟁력 강화 위해 수경재배 교육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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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민호 기자
입력 2021-09-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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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주시, ‘생활·생물·생태 융화 학습 프로그램’ 운영

[사진=상주시 제공]

“변화하는 농업 시대에 발맞춰 스마트팜과 수경재배 기술보급으로 상주오이 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두)는 시설오이 재배 농업인 중 수경재배에 관심 있는 농업인 30명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오는 9월 28일까지 4회차 교육을 진행한다.

오이 재배 방식은 크게 토양재배와 수경재배로 나뉘는데 최근 수경재배를 이용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수경재배는 토양을 이용하지 않고 생육에 필요한 영양 성분을 적절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알맞은 농도로 조절된 배양액에 식물을 심어 산소를 공급해 재배하는 방식이다.

고령화 시대에 토양 관리에 많은 노동력이 들고 농기계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 점을 고려하면 수경재배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토양의 연작장해와 병해충 발생을 최소화하는 장점도 있다.

이번 교육은 상반기에 진행한 시설오이 양액 재배기술 교육보다 더 전문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상주시 제공]

이와 함께 경북 상주시는 지난 6일 상주시 평생학습관 3층 강당에서 강사와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하반기 생활-생물-생태 융화 학습프로그램을 개강했다.

이 교육은 상주시 평생학습원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이 공동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달 25~31일 선착순 모집을 통해 25명의 수강생을 선발했다.

우리 문화 속 생물들 등 10개 프로그램으로 오는 11월 16일까지 총 10주간 운영된다.

첫날 교육은 ‘우리 문화 속 생물들‘이라는 주제로 이론교육과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됐으며, 총 10주간 우리 주변의 생물이야기에 대한 이론 및 체험, 현장 탐방 등 다양한 주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강식에서 조점근 평생학습원장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과 연계한 지역 특화형 생태학습 프로그램으로 생물 자원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심신이 치유되는 교육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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