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재계가 수소기업협의체를 출범시키면서 관련주가 힘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동양피스톤은 전일 대비 29.99%(2270원) 상승한 9840원을 기록하며 상한가를 쳤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일 대비 22.17%(2250원) 상승한 1만2400원에, 효성첨단소재는 10.38%(6만3000원) 상승한 6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는 점이다. 동양피스톤은 지난 7월 현대차와 269억원 규모의 수소전기차 연료전지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전기차용 수소 소재를, 효성첨단소재는 수소산업에 사용되는 탄소섬유를 생산하고 있다.
수소기업협의체 출범도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현대자동차그룹과 SK, 포스코가 공동 의장을 맡는 수소기업협의체는 이날 고양시 킨텍스에서 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의장 기업을 비롯해 롯데와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코오롱, 효성 등 2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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