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8일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신임 경제차관과의 첫 유선협의를 갖고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미국에 진출한 반도체·배터리 분야 우리 기업에 대한 국무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페르난데스 차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심적 파트너인 한국과 글로벌 환경 변화에 대응한 공급망·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했다. 페르난데스 경제차관은 지난달 16일 미국 상원 인준을 받아 정식 취임했다.
아울러 양 차관은 한·미 정상회담의 경제·실질 분야 성과 도출을 위해 올해 11월 제6차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SED·Senior Economic Dialogue)를 한국에서 개최하는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SED는 2015년 10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설립한 우리 외교부와 미국 국무부간 차관급 경제외교 협의창구로, 지난해 10월 제 5차 회의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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