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8일 방한 중인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협력방안과 주요 지역·국제정세를 논의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회담에서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인 캄보디아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고 평가하고 캄보디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ODA 지원을 계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 장관은 "'한·메콩 미래 평화공동체 조성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내 지뢰 제거와 농촌종합개발을 지원하고 온라인 교육역량 강화, 도시와 농촌 간 교육격차 완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콘 장관은 한국의 기여와 지원 의지에 사의를 표명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에 캄보디아 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소콘 장관은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1970년 수교했다가 1975년 캄보디아 공산정권 등장으로 단교했으며, 1997년 다시 외교관계를 맺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