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흥행 기대감 유효…목표가↑"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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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9-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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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9일 크래프톤에 대해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 신작 흥행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이르면 다음 달 중순께 글로벌 동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27일 알파 테스트 진행 후 사전예약자 수는 인도와 베트남, 중국을 제외하고 3200만명(9월 1일 기준)을 돌파했다"며 "인도의 경우 모바일 직접 퍼블리싱이 7월부터 진행된 만큼 내년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인도 유저들의 요청과 배틀로얄 장르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동시 출시가 결정됐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에 대해서는 "전작과 대비되는 높은 퀄리티 그래픽과 게임성을 제공한다"며 "그린플레어(죽은 팀원 소생), 무기 커스텀 키트, 드론 상점 등도 추가돼 유료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PU) 측면에서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보다 월등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의 자기 잠식(카니발라이제이션) 우려가 나오지만 이 연구원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배틀로얄 장르가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신규 수요 창출이 가능하고 2분기 기준 일매출 110억원으로 추정되는 톱티어 배틀로얄 게임 전체를 잠식해 큰 이슈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텐센트가 퍼블리싱하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한국, 일본, 인도는 크래프톤 퍼블리싱)과 달리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는 총 매출로 인식해 크래프톤 입장에서는 더 많은 매출이 창출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정부의 게임 규제 우려도 일단락된 것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성년 관련 이용규제(주말 8~9시, 1시간 이용)는 아쉽지만 전체 게임 매출 중 미성년 비중이 미미해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일 해제되는 기관 보호예수 물량에 대해서는 "현재 주가는 공모가 부근으로 많은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며 "기대 신작 출시도 앞두고 있어 주가 조정 시 매수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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