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2억원 이하 퇴직금에 소득세 면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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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9-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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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직금, 다음 인생 설계의 종잣돈…퇴직소득세 면제 상당한 도움될 것”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7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빌딩 방송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체인지 대한민국, 3대 약속' 발표회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9일 “퇴직금에 대한 세금을 없애겠다”고 공약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근로자들의 퇴직금에 부과되는 세금인 퇴직소득세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유 예비후보는 “현재 퇴직소득세는 한 직장에서 근무한 근속 연수 등을 고려해서 퇴직소득공제 후에 6~45%의 소득세를 징수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20년을 근무하고 1억원의 퇴직금을 받는 경우엔 약 300만원, 20년 근무하고 2억원의 퇴직금을 받는 경우 약 1000만원 정도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퇴직금은 근로자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음 인생을 설계할 때 소중한 종잣돈이 되는데, 막상 세금 공제 후 받아든 퇴직금이 예상보다 적어서 실망하시는 경우가 많다”며 “2억원 이하의 퇴직금에 대해선 근속 연수와 상관없이 퇴직소득세를 없애겠다”고 했다.

유 예비후보는 “이렇게 하면 극소수 고소득자를 제외한 99%의 퇴직자가 혜택을 받으실 수 있다”면서 “재취업이나 창업 준비, 은퇴 후 퇴직금으로 노후를 꾸려가야 하는 분들에겐 퇴직소득세 면제가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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