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 이재명·양자 윤석열 '초박빙 구도'..홍준표 15.6%로 첫 두 자릿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경은 기자
입력 2021-09-09 1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홍준표, 보수 야권 대선 적합도 조사서 1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8일 오후 경기도 제2호 특별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는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인재개발원 실내체육관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성인 남녀 201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한 결과 이 지사는 전주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27%의 지지를 얻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호남과 서울, 충청권,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PK)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였다. 50대와 60대, 무당층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자영업자와 학생, 무직·은퇴·기타, 가정주부 층에서도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상승했다.

반면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3%포인트 하락, 이 지사와의 격차가 소폭 벌어졌다. 다만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로 접전을 유지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율은 호남과, 충청권, 인천·경기와 50대와 60대, 20대와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진보층, 학생과 자영업자 층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과 국민의당 및 정의당 지지층, 무직·은퇴·기타 층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신빙성 없는 괴문서"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전주 대비 7.5%포인트 상승한 15.6%의 지지를 얻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 조사에 이어 연달아 최고치를 경신하며 3위에 올라섰다.

홍 의원에 대한 지지율은 대부분의 계층에서 올랐다. 대구·경북(TK), 인천·경기, 충청권, PK, 20대와 40대, 50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 보수층과 중도층, 학생과 무직·은퇴·기타,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 자영업자 층에서 상승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전주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13.7%의 지지를 얻어 한 단계 내린 4위를 기록했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PK, 30대와 70대 이상, 60대, 학생과 가정주부, 자영업자 층에서 상승했고 50대, 열린민주당과 국민의당 지지층, 무당층,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과 무직·은퇴·기타 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대선 가상 양자 대결에서 39.6%의 지지를 받아 38%의 지지를 받은 이 지사보다 소폭 우세했다. 다만 두 후보 간 격차는 전주 6.2%포인트에서 1.6%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9%를 받으며 34.6%의 지지를 받은 이 전 대표보다 우세했지만 두 후보 간 격차 역시 전주 10.8%포인트에서 5.3%포인트로 좁혀졌다.

리얼미터는 격차가 좁아진 이유에 대해 "윤 전 총장이 직전 조사 대비 하락하고 이 지사, 이 전 대표가 상승한 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를 방문해 가진 코로나19 방역대책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럼에도 이 지사와 이 전 대표는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이 지사는 홍 의원과의 양자 대결에서 37.4%의 지지를 받아 홍 의원(33.4%)을 제쳤다. 이 전 대표도 양자 대결에서 36.2%를 기록하며 홍 의원(33.3%)보다 우세했다.

다만 홍 의원은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를 묻는 문항에서 전주 대비 12.4%포인트 오른 32.6% 지지를 받아 선두를 기록했다. 윤 전 총장은 전주 대비 2.8%포인트 하락한 25.3%를 받아 2위로 내려왔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4.9%, 이 전 대표가 26%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