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박정민 '지옥', BFI 런던영화제 공식 초청…한국 시리즈 중 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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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9-0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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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제작 '지옥', BFI 런던 영화제 공식 초청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 '지옥'이 제65회 BFI 런던영화제 LFF 시리즈(LFF Series) 스릴(Thrill)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

'지옥'은 예고 없이 등장한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고, 이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 '새진리회'와 사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제작 드라마다. 최규석 작가의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부산행' '반도' 연상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옥'은 제46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제65회 BFI 런던영화제(BFI London Film Festival 2021)까지 공식 초청되는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BFI 런던영화제는 1957년 시작해 현재까지 영국 영화협회(British Film Institute, BFI)와 런던시가 주관하는 영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다.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밤의 해변에서 혼자', '공작', '독전', '버닝', '벌새' 등의 한국 영화를 소개하고 주목해왔다.

'지옥'이 공식 초청된 '스릴' 부문은 LFF 연속물 부문 중 '아드레날린이 분출되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들을 엄선해 소개하는 부문이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 프로그램에 훌륭한 텍스쳐를 더할 독보적인 창의력을 가진 선구자의 특별한 프로젝트"라며 '지옥'이 선보일 독보적인 상상력과 강렬한 이야기에 기대를 더했다.

'지옥' 외에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마야와 3인의 용사(Maya and the Three)', 로튼 토마토 지수 90점을 기록한 '석세션(Succession)'의 세 번째 시즌, 영화 '레인 맨'으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은 배리 레빈슨 감독의 신작 '도프식(Dopesick)'을 비롯해 '4 피트 하이(4 Feet High)', '치펜데일쇼의 저주(Curse of the Chippendales)', '파이어스(Fires)', '더 로프(The Rope)'까지 총 8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한국 연속물로는 유일하게 초청된 '지옥'은 10월 15일과 17일(현지 시각) 3화까지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지옥'은 "웹툰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모으며 평점 9.77을 기록한 최규석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사이비' '돼지의 왕' 등 애니메이션부터 '부산행' '반도' 등 영화까지 영역을 넓히고 '방법'으로 작가로도 사랑받는 연상호 감독과 예리한 시선과 뛰어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온 '송곳' 최규석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여기에 유아인, 박정민, 김현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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