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캐나다)과 변진재(32)가 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제37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2억5200만원) 첫날 1라운드가 9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파71·6938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이태훈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변진재는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두 선수는 3위 그룹(6언더파 65타)을 형성한 최민철(33), 서요섭(25)을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양분했다.
이태훈과 변진재 모두 1번 홀(파4)에서 출발했다. 첫 홀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기록했다. 2번 홀(파5)에서는 이태훈이 2온에 이은 2m 퍼트로 이글, 변진재는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이태훈은 5번 홀(파4), 7번 홀(파3), 9번 홀(파4) 징검다리 버디 3개를 기록했다. 반면, 변진재는 9번 홀 버디 1개를 추가했다.
이태훈은 전반 9홀에서 6타를, 변진재는 3타를 줄였다.
11번 홀(파4)에서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적었다. 13번 홀(파4)부터는 변진재가 날았다. 15번 홀(파4)까지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태훈은 14번 홀(파5) 보기를 범했지만, 17번 홀(파3) 버디로 만회했다.
이태훈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 64.29%, 그린 적중률 94.44%를 기록했다. 변진재는 페어웨이 안착률 78.57%, 그린 적중률 77.78%의 통계치를 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태훈은 "2017년 우승으로 좋은 기억이 있다. 퍼트감이 좋아서 이글을 만들었다. 20언더파를 기록하는 선수가 우승할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선수를 쫓는 것은 최민철과 서요섭이다. 최민철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서요섭은 이글 1개, 버디 4개를 적어냈다.
배상문(35)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아 이븐파 71타로, 김주형(19)은 버디 2개, 보기 3개를 솎아 1오버파 72타로 60위 밖으로 밀려났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방문한 배상문은 "아쉬운 버디 퍼트가 많았다. 두 홀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지루한 경기다. 공격적인 부분이 아쉽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