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는 경기 회복에 좀 더 중심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ECB는 새 통화정책전략을 공개하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 바로 아래’에서 ‘2%’로 18년 만에 상향 조정한 바 있다.
9일(현지시간)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유지하기로 했다.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도 각각 -0.50%와 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의 대응채권 매입 속도를 지난 2개 분기보다 낮추기로 했다. PEPP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적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대응채권 매입규모는 내년 3월 말까지 1조8500억 유로(약 2560조원)로 유지한다.
ECB는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자산매입프로그램(APP)도 월 200억 유로(약 27조원) 규모로 지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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