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진흥원 방문한 김부겸 총리 "전 산업서 로봇 적극활용"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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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9-0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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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로봇산업 현장인 대구시 서구 진호염직을 방문해 제조로봇 선도보급 실증사업을 소개받고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고향인 대구시 북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산업계가 로봇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내 유일의 로봇산업진흥기관인 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공정을 도입한 진호염직을 잇달아 찾아 "신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혁신의 모범사례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부품 등 연관 기술이 급격히 진보하면서 로봇산업이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로봇의 활용이 서비스 분야로 확대되는 전기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조분야 뿐 아니라 서비스 분야 등 전 산업에서 로봇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로봇 제품·기술 개발 및 표준공정모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며 "돌봄, 의료, 물류, 웨어러블 등 4대 서비스 분야의 로봇도 개발·보급해 사회문제 해결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어 대구시 수성구 소프트웨어(SW) 융합지구를 찾아 "한국형 뉴딜의 핵심은 지역균형 뉴딜이고 한국형 뉴딜의 성패는 디지털 전환에 달려 있으며, 디지털 전환의 중심에는 소프트웨어가 있다"며 소프트웨어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리는 "대구는 예전부터 기계, 섬유, 자동차 등의 탄탄한 제조기반을 갖고 있는데, 이런 곳에서 일어나는 디지털 혁신은 그 가능성과 파급력이 다른 어느 지역보다 크다"며 "무엇보다 SW 인재 투자를 확대하여 지역의 우수기업과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다시 인재가 모이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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