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 암모니아 사업 성장에 주가 재평가 기대 ‘매수’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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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9-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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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현대차증권은 롯데정밀에 대해 가성소다 가격 상승과 수소산업 성장에 따른 암모니아 사업 성장 가능성 확대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 대비 15% 상향 조정된 11만5000원을 제시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에폭시 체인의 초강세와 가성소다가 알루미나 제련용 수요 강세 영향으로 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린소재 사업부의 수익성은 증설 효과 및 일부 원재료 가격 상승분 전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수소산업 성장에 따른 암모니아 사업 성장 가능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롯데정밀화학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95억원, 703억원으로 각각 시장 전망치(4395억원, 595억원) 대비 4.6%, 18.0%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ECH(에폭시 부원료) 스프레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수요측면에서는 건설경기 호조에 따른 에폭시 체인 강세 때문이다. “또 건설수요 강세가 2022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자동차 및 조선향 수요 강세로 에폭시 체인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반면 원재료인 프로필렌(Propylene)은 공급과잉으로 약세며 경쟁 원재료인 정제 글리세린 가격 대비 경쟁력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최근 가성소다 가격과 그린소재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 중인 점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다. 강 연구원은 “국제 가성소다 가격은 경기 회복에 따른 알루미나 제련용 수요 상승으로 당분간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원재료가격 상승 등으로 당초 우려됐던 그린소재 사업 실적은 원재료 비용 상승분이 가격에 전가된 것으로 보이며, 우호적인 환율 및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수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암모니아 트레이딩 물량도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가 기대된다. 그는 “LG화학과 태광산업이 아크릴로니트릴(AN) 증설을 위해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규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라며 “2025년 이후 롯데케미칼 그린수소 사업 본격화에 따른 물량 증가 등 향후 성장 기대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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