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가 관내 기업체에 수목을 지원하고 기업체가 사업장 내 유휴 부지에 수목을 식재해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는 방안으로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온 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소음·분진·악취 등 오염 근원지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도 수목을 식재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5개소의 양묘장 23만㎡에 69만주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에 이를 전량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교목(키 큰 나무) 외에 철쭉과 같이 꽃이 피는 관목(키 작은 나무)도 공단 근로자들의 쉼터 조성 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차단숲 조성을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내달 29까지 시 녹지정책과를 통해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시는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 기업체를 선정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주체는 따로 있을 수 없다”며“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인류의 자구책은 나무를 심어 탄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2020년 109억, 2021년 35억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