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기업’ 내달 29일까지 공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9-10 11: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내 대상자 선정하고 내년 시행, 공장내 유휴부지 수목 식재

  • 미세먼지 발생지 원천 차단 · 근로자에게 쉼터 제공 효과 기대

인천시는 10일 시내 산업단지와 공장을 대상으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참여 기업을 모집,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10일 시내 산업단지와 공장을 대상으로 공해차단 숲과 쉼터 조성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시가 관내 기업체에 수목을 지원하고 기업체가 사업장 내 유휴 부지에 수목을 식재해 공장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와 소음 등을 줄이는 방안으로 연내 수목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부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 2019년부터 산업단지와 고속도로 주변에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온 시는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세먼지·소음·분진·악취 등 오염 근원지인 공장 내 유휴부지에도 수목을 식재하는 방법을 모색했다.

5개소의 양묘장 23만㎡에 69만주의 나무를 보유하고 있는 시는 산업단지나 대규모 공장에 이를 전량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교목(키 큰 나무) 외에 철쭉과 같이 꽃이 피는 관목(키 작은 나무)도 공단 근로자들의 쉼터 조성 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시는 각 기업에 적합한 수목 선정은 물론 기획단계에서부터 관수, 시비, 병해충방제 등 관리에 이르기까지 컨설팅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조성과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지만 ‘인천광역시 녹화보전 및 녹화추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원되는 수목은 사업체(공장) 소유가 되지만, 일정기간(10년) 내에 나무를 베거나 처분 할 수 없다.

차단숲 조성을 원하는 기업은 이날부터 내달 29까지 시 녹지정책과를 통해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시는 선정기준과 우선순위를 고려해 지원 기업체를 선정한다.

최도수 시 도시재생국장은“탄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주체는 따로 있을 수 없다”며“온난화를 멈추기 위한 인류의 자구책은 나무를 심어 탄소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많은 기업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에 2020년 109억, 2021년 35억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내년에는 90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