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92명 늘어 누적 26만936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날(2049명)보다는 157명 줄었지만, 금요일인 지난 3일(1708명)보다는 184명 많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비수도권을 거쳐 다시 수도권에서 번갈아 거센 확산세를 보이며 두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3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1주간 하루 평균 1751명꼴로 나온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720명에 달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857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4차 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이 1386명(74.6%)을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전 48명, 대구·경남 각 44명, 울산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경북 27명,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7명, 세종 4명 등 총 471명(25.4%)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