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9일 도청 왕인실에서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범시도민 지원위원회 보고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부터 지난 3월 특별법이 통과하기까지 많은 지원을 한 광주·전남범시도민지원위원회, 시민단체에 감사하고 대학 설립·캠퍼스 건설 현황과 한국에너지공대 운영방안, 전남도 에너지신산업 육성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전라남도와 한전, 에너지공대, 전남도민이 하나 돼 한국에너지공대가 ‘세계 Top 10 공대’로 성장하길 바라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재훈 위원장은 “한국에너지공대는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국가 에너지 신산업 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Top10 공대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대형연구시설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등 수많은 과제에 필요한 민간차원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한국에너지공대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 중심 대학”이라며 “광주시와 함께 전남이 서로 협력해 한국에너지공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광주·전남이 에너지 신산업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도록 온 힘을 다해 뒷바라지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너지공대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민이 보고대회를 시청하도록 전남도 공식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로 생중계했다.
한국에너지공대는 전라남도와 중앙정부, 에너지 공기업 한전이 함께 만드는 전국 최초 공공형 특수대학으로 세계에서 유일한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 양성 대학이다.
에너지 분야 교수진이 구성됐고 재학생 모두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장학제도를 운영해 에너지 분야 연구와 창업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범시도민지원위원회는 한국에너지공대 설립 지원을 위해 2019년 광주·전남지역 대학 총장, 국회의원, 도의원, 상공회의소 회장, 저명인사, 향우회장, 기업인 등 80명의 위원으로 출범했다.
지난 3월 한국에너지공대법이 제정되고 대학 설립 당위성에 대한 대정부·대국민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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