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는 10일 오전 인천광역시 동구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현대두산인프라코어'로 사명을 변경하는 정관변경 안건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제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두산인프라코어 사명은 그대로 가져가면서 현대중공업그룹의 계열사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도 가결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재무구조 개선 및 장기적 배당 재원 마련을 위한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 안건이 통과되면서 액면가 5000원의 보통주를 액면가 1000원으로 감액할 계획이다. 무상감자에 따른 두산인프라코어 주식 매매 거래정지 예정기간은 10월 8일부터 25일까지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0월 26일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8월 19일 자로 현대중공업그룹으로 편입됐다"며 "향후 현대중공업그룹 내의 여러 계열사와 시너지가 기대되며 이를 통해 회사가 성장하고 주주가치가 제고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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