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추 전 장관은 11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위대한 시민들께서 민주주의 항거로 쫓아낸 정치군인의 자리에 독재의 어깨너머 호시탐탐 노려왔던 정치검찰이 등장했다”며 “과거 정치군인들이 총과 탱크로 권력을 찬탈했다면 현재 정치검찰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권력을 노렸다. 연성쿠데타, 검찰쿠데타”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들이 권력만 쥘 수 있다면, 세상을 맘대로 호령하고 떵떵거리고 살 수만 있다면 민주주의건, 국민의 인권이건, 국가의 명예건 그들에겐 하찮은 것에 불과하다”며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다. 저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추미애 전 장관의 대구·경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전문
며칠 전 국민과 언론을 향해
호통치고 겁박하던 윤석열을 보았습니다.
폭군의 모습이 따로 없었습니다.
우리 위대한 시민들께서 민주주의 항거로
쫓아낸 정치군인의 자리에,
독재의 어깨너머 호시탐탐 노려왔던
정치검찰이 등장했습니다.
과거 정치군인들이 총과 탱크로 권력을 찬탈했다면,
현재 정치검찰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으로
권력을 노렸던 것입니다.
연성쿠데타, 검찰쿠데타입니다.
윤석열 일당은 민주적 권력을 찬탈하려는
‘악의 축’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보수언론과 보수야당의 행태는
과거 군부독재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정치검찰이면 어때?
자신들이 권력만 쥘 수 있다면!
세상을 맘대로 호령하고 떵떵거리고 살 수만 있다면!
민주주의건, 국민의 인권이건, 국가의 명예건
그들에겐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검·언·정 카르텔은 검찰개혁에 맞서
필사적으로 검찰 쿠데타를 보위해 왔고,
대선을 앞두고 높은 지지율에 취해
마치 쿠데타 성공을 눈앞에 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조국과 추미애만 집요하게 공격하고, 무너뜨리면
모든 일이 뜻대로 되리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우리 시민들은 서초동에서, 여의도에서, 온라인에서,
끓어오르는 정의의 분노를 삼키며 조국의 벗이 되었습니다.
저 추미애를 지켜주셨고,
부족한 저를 여기까지 밀고 오셨습니다.
이제 대반격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 추미애의 깃발이 촛불시민의 집결지가 되고
곧 윤석열의 검찰쿠데타를 진압하게 될 것입니다.
윤석열은 ‘추미애 사단의 정치공작’ 운운하며
코앞에 닥친 위기를 모면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국민도, 언론도 더 이상 속지 않습니다.
마치 땅바닥에 머리를 처박고 자신의 몸뚱이를
숨겼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꿩이 돼버렸습니다.
진실의 힘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잠시 그들이 이긴 것처럼 보였지만,
끝내 진실은 솟아나 거짓과 음모의 세력들을
몰아내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촛불정부를 세웠지만,
오직 한 곳, 해방 이후 70년 동안 비대해질 대로 비대해진
검찰적폐 만큼은 그 누구도 건들 생각도,
맞설 생각도, 무너뜨릴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추미애가 다시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검찰 쿠데타만큼은 막겠다는 역사적 사명감으로 나섰습니다.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절대 부족합니다.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이 필요합니다.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구, 경북 시민 여러분!
대구·경북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가장 먼저 의롭게 일어나서
나라를 구했던 애국의 고장입니다.
동화사 사명대사의 승병이 그러했고
국채보상운동과 2.28 학생민주운동이 그러했습니다.
저 추미애, ‘대구의 정신’ 그대로
의로운 일에 온 몸을 던졌고,
불의한 일에는 당당히 맞섰습니다.
민주당 66년 역사에
최초의 영남 출신 여성 당대표, 추미애!
이제 민주당 66년 역사에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가 될 수 있도록
대구경북 시민들께서 화끈하게 밀어주실 것을
강력히 호소 드립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다시 촛불!, 다시 평화!, 다시 하나!
추미애의 깃발입니다.
이 꺼져가는 촛불개혁을 다시 밝히고,
이 시들해진 평화의 기운을 다시 살려,
민주당에 실망해서 돌아선 개혁세력들을
다시 하나로 만들어야만
민주정부4기 수립이 가능할 것입니다.
저는 제1야당 대표로서
1700만 촛불시민과의 약속을
어느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습니다.
헌정 사상 처음으로 국정농단을 저지른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군사쿠데타 시도를 저지하며
촛불민주주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용광로 선대위와 ‘당 중심 선거’를 진두지휘해서
10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북핵 위기 속에서 신세대평화론을 주창해
평화올림픽과 남북미정상회담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역대 최대의 압승을 거뒀습니다.
분열과 갈등으로 단명했던
민주당 당대표 임기 2년을 끝까지 완수했습니다.
독재와 지역주의에 맞선 김대중 대통령의 추다르크로
특권과 반칙에 맞선 노무현 대통령의 돼지엄마로
공정과 정의를 향한 문재인 대통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지난 민주정부 3번의 역사마다
추미애의 심장이 녹아있습니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이 먼저인 나라에 이어
사람이 높은 세상, 사람을 높이는 나라 만들어 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21세기 선진강국 대한민국에서
국민의 품격은 더 높아져야 합니다.
나라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잘 사는 나라,
서울과 수도권만 잘 사는 나라가 아니라
지역도 잘 사는 나라여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두 가지 벽을 반드시 넘어야 합니다.
하나는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결해야 하고,
또 하나는 70년 분단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지대개혁과 신세대평화는
불평등과 양극화, 분단의 장벽을 허무는
추미애의 결의에 찬 약속입니다.
저 추미애, 단단히 준비해 왔습니다.
이미 현실이 된 기후위기에 맞서
<에코정치>로 정의로운 대전환을 준비하겠습니다.
4차산업혁명의 격변기를 맞아
사람 중심의 <디지털혁신강국>을 만들겠습니다.
<더블복지국가>로 국민의 삶을
더 촘촘하고 더 두텁게 돌보겠습니다.
<대통령 직속 OECD 기준위원회>를 설치,
국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지표는
최소한 OECD 평균, 그 이상으로 끌어올리겠습니다.
<국민안식년제>를 도입, 국민 누구에게나
취업준비기, 직업전환기, 은퇴준비기에 맞춰
3개년, 매달 100만원의 사높세 수당을 지급하겠습니다.
서열화, 계급화, 차별화, 경쟁을 조장하는
현행 교육 시스템을 끝내고
사람 중심의 <창의융합 교육혁명>을 해내겠습니다.
대구, 경북 당원 동지 여러분!
대구의 딸, 호남의 며느리
저 추미애가 동서화합의 상징
달빛동맹의 강력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
전통산업의 강호 대구를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형 신산업 강자로 키우겠습니다.
경북을 미래자동차 클러스트와 스마트농업의
전초기지로 만들겠습니다.
또, 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을 살려
세계적인 자연문화관광 벨트로 구축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 대한민국에 반개혁 세력은
<국민의힘>만으로 충분합니다.
민주당 안에서까지 반개혁세력이
판을 치면 곤란합니다.
앞에서는 개혁을 말하고, 뒤에서는 개혁의 발목을 잡는
비겁한 행태는 중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경선은 ‘개혁 대 개혁’의 경쟁으로
개혁의 외연을 넓히고
개혁의 의지를 충만하게 채우는 장이 되어야 합니다.
추미애의 깃발, 사회대개혁이
최종적으로 향하는 곳은 진정한 국민통합입니다.
국가적 대전환 시기,
과감하고 신속한 사회대개혁으로
국민통합의 대장정을 시작하겠습니다.
원칙과 강단 있는 추미애,
추진력 하나는 똑 부러지는 추미애에게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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