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태현의 1심 재판이 13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방법원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는 13일 오전 10시 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 대한 결심 공판을 진행한다.
김씨는 지난 3월 23일 온라인게임에서 만난 피해자 A씨가 연락을 거부한다는 이유로 스토킹해 자택을 알아낸 뒤 침입해 A씨 동생, 어머니, A씨를 차례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 4월 살인·특수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정보통신망 침해 등 5개 혐의로 김씨를 재판에 넘겼다. 김씨는 구속기소 이후 지난 7일까지 재판부에 반성문을 총 14차례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씨의 엄벌을 촉구하는 탄원서도 수십 건이 재판부에 제출됐다.
이번 결심 공판에서는 이전 재판에서 진행된 검찰 신문에 이어 반대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검찰이 김씨에 대한 구형을 포함해 최종 의견을 진술하고 김씨 측 변호인의 최후 변론과 김씨의 최후 진술이 진행된다.
재판부는 지난 6일 열린 4회 공판에서 “특별한 사항이 없으면 반대신문을 마저 한 뒤 최종 의견 진술을 종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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