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등 기술 발전 보여준 예술위 ‘예술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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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21-09-1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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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 데이터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세상 상상·제안하는 국민참여 공모전

 

‘제2회 예술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단체 사진 [사진=예술위 제공]


거대자료(빅데이터)에 대한 사회 전반의 높은 관심과 함께 데이터 기반 예술정책 수립과 예술현장 맞춤형 지원 수요에 부응하는 의미있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이하 예술위)는 10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문화예술 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경진대회 ‘제2회 예술데이터가 바꾸는 세상(이하 예바세)’를 추진하고 우수 아이디어 7개를 선정했다”라고 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과 일상생활을 현실에 가깝게 경험하고 소통할 수 있어 각광 받고 있는 메타버스 환경에서 챌린지(공모전) 형태로 공모전을 추진하여 공모 초기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예바세 챌린지’는 데이터와 4차 산업 기술을 융합해 예술데이터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다양한 예술 산업의 가능성을 도출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0년 시작됐다.

예술위가 6개 문화예술행정기관과 함께 구축한 문화예술 공공데이터에 민간 영역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찾고, 데이터 기반 예술 지원 정책 개선과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기관 운영 개선 활동’의 일환이다.

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예술 활동의 발현 및 영역 확대, 융합 서비스 발굴을 통한 창작, 창업,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예술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제2회 예바세 챌린지’는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22일까지 참가팀을 모집, 40개팀이 접수되었고, 1차 평가를 통해 14개 챌린지 참여팀을 선정했다.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비대면 메타버스 플랫폼인 ‘게더타운’을 통해 진행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해 도움이 될 거대자료 교육과 전문가 1:1 멘토링(상담)도 함께 진행하여, 참가팀의 거대자료 활용 역량 강화도 도모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발한 아이디어는 지난 10일 발표평가를 거쳐 및 시상식 행사를 개최했다.

‘제2회 예바세 챌린지’는 최우수상 1개팀(예바세상), 우수상 6개팀(유니콘상·조화로왔상·상상이상·챌린지상·미닝아웃상·불꽃상) 등 총 7개팀의 우수 참가자를 시상했다.

이중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예바세상’은 ‘Alice in Etherland (A.I.E)’ 사업 기획안을 출품한 ‘호접지몽’에 돌아갔다. ‘Alice in Etherland (A.I.E)’는 예술작품 기본 정보를 제공하는 예술위의 ‘건축물미술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사업 아이디어로, 투자유치를 통해 수요가 존재하는 건축미술 작품에 대체불가토큰(NFT) 제작을 진행하고, 3차원(3D) 모형화(모델링)를 통해 작품을 메타버스 환경에 구현하여 개인 맞춤형 작품 추천, 작품 구매 등의 서비스를 제안하여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박종관 예술위 위원장은 “이번 챌린지에서 발굴한 아이디어가 예술인들이 새로운 창작을 만들 기반이 되고 예술의 창조력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을 선사하며,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와 기술의 발전을 예술에 도입해 예술과 예술인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예술위는 정부 혁신성장정책의 일환이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도로 이루어지고 있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 2019년 문화예술분야 빅데이터센터로 선정되어 문화예술 6개 기관(지역문화진흥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국예술인복지재단·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재)예술경영지원센터)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문화예술데이터를 통합하고 활용하기 위한 정책과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제2회 예바세 챌린지 수상작 [표=예술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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