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내년 1000억원 규모의 백신‧바이오 투자펀드를 신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전남 화순군에 위치한 백신산업특구를 방문해 “화순 백신특구가 케이(K)-글로벌 백신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화순 백신특구는 2010년 지정된 국내 유일 백신산업특구다. 특구 내 전남대병원과 미생물실증지원센터를 포함해 우수 기업들이 위치해 있다.
화순 백신특구 조성 이후 수입에 의존하던 독감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하고 코로나19 백신 국산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등 국내 백신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권 장관은 화순 백신특구 방문에 앞서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의 전통시장 사용 독려를 위해 영광터미널 전통시장을 방문해 물건을 구매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권 장관은 2019년 7월 지정된 영광군 소재 e-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했다.
e-모빌리티 특구는 초소형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동퀵보드 등의 안전장치 개발과 전용도로 주행 실증을 진행 중이다.
권 장관은 “실증 결과물이 전국적으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조속히 규제법령이 정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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