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제 빙상대회 취소한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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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9-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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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SU 대회 줄줄이 취소

  • 동계올림픽 개최 4달 남아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 중인 중국인들. [사진=AP·연합뉴스]


중국이 국제 빙상대회를 취소했다. 다시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유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둔 중국이 내년 1월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중국 톈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개최를 포기했다.

ISU는 14일(한국 시간) "중국 측에서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인해 대회를 개최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며 "회원국들에 개최 의사를 묻고 있다. 다음 달 2일 집행위원회에서 대체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제 빙상대회 개최 취소는 이번이 두 번째다. 1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중국 충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포기했다.

중국은 지난달 각지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했다. 항공, 철도 운행을 제한하고 여러 도시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력한 조처를 내렸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한다. 개막식까지 남은 시간은 4개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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