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택시 기사 10명 중 9명은 카카오T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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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9-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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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 기사의 90% 이상이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초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플랫폼 '카카오T' 가입 기사는 총 22만6154명으로 집계됐다.

전국 택시 기사 수가 24만3709명(6월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T 가입 비율은 92.8%에 달한다.

서울은 택시 기사의 카카오T 가입 비율이 98.2%, 경기도는 99.3%, 인천은 98.8%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곳은 전남(75.9%)이다.

카카오T는 2015년 출시 후 택시 기사와 이용자를 연결해주는 무료 앱으로 주목받았고, 국내 택시 호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한 1위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화를 시도했으나, 택시업계와 이용자들의 반발에 부딪혔다. 이에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T 택시 이미지[사진=카카오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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