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무역전시회 '캔톤페어', 내달 5일간 첫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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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9-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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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닷새간 개최

  • 코로나19 이후 수출 거래규모 공개안해

2019년 캔톤페어 행사장[사진=신화통신]

중국이 내달 세계 최대 무역박람회인 중국 최대 무역전시회인 중국 수출입상품교역전(Canton Fair·캔톤 페어)을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열었다. 

15일 중국경제망에 따르면 런훙빈 상무부 부부장은 전날 열린 캔톤 페어 기자회견에서 "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광둥성 광저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런 부부장은 "캔톤 페어 개최는 경제 회복의 양호한 상황을 유지하고 중국의 개방 확대 결심을 보여주는 동시에 공산당의 영도 아래 사회주의 경제 건설과 개혁개방이 이룬 눈부신 성과를 선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올해로 130회를 맞은 캔톤 페어가 온·오프라인 동시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다만 오프라인 전시 기간은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예년의 3분의 1인 5일로 대폭 단축됐다. 오프라인 전시 면적은 40만㎡이며 2200개 기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핵산 검사 음성 결과를 제출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중국 대외무역 '바로미터'로 불리는 캔톤 페어는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열려 전 세계 각지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출 계약을 따내며 거래를 성사시키는 장이다. 지난 2019년 봄철 캔톤 페어에서만 약 2000억 위안(약 35조원)어치 수출 거래가 성사됐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엔 캔톤 페어에서의 수출 거래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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