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대 마약 사범 급증...전체 마약 사범 35%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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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9-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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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20대 마약 사범 4년간 2044명 증가

  • 온라인 마약 거래 활성화 원인으로 지목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진=연합뉴스]



10∼20대 마약 사범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 사범은 2016년 81명, 2017년 69명, 2018년 104명, 2019년 16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10대 마약 사범은 241명이 검거돼 처음으로 200대를 돌파했다. 2016년과 대비 3배 가량 10대 마약 사범이 증가했다.

20대 마약 사범 역시 2016년 1327명, 2017년 1478명, 2018년 1392명으로 1000명 대를 유지하다가 2019년 2422명, 지난해에는 3211명으로 2016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온라인으로 마약을 거래하다 검거된 인원도 늘었다. 온라인 마약 사범은 2016년 1120명, 2017년 1100명, 2018년 1516명으로 해마다 늘었다. 2019년 2109명으로 처음 2000명 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260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2016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마약 사범 역시 증가 추세다. 지난해 검거된 마약 사범은 1만2209명으로 2016년 8853명 대비 3300명 이상 늘었다.

박 의원은 "온라인을 통한 마약 거래는 오프라인보다 단속이 어렵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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