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가로등 일제정비 실시···"감천 산책로, 불~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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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김규남 기자
입력 2021-09-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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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천시 주철가로등주 정비, 추석맞이 시설 점검

김충섭 김천시장(왼쪽)이 갑천변에 산책나온 시민들과 코로나19 손인사를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사진=김천시 제공]

경북 김천시는 시민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 여건의 보장을 위해 시의 전 역량을 동원해 힘쓰고 있다.

15일 김천시에 따르면  시는 감천 둔치 산책로 속구미~대홍맨션 구간에 조명시설을 설치를 완료하고 불을 밝혔다. 

이 날 현장에는 김충섭 김천시장과 함께 이우청 의회의장, 나영민 의회부의장, 이명기 의회운영위원장, 박영록 행정복지위원장, 이승우 지역구 의원과 평소 산책로를 많이 이용하는 주민들이 함께 했다. 그리고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 교량 및 도로변에 설치된 주철가로등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산책로 야간 통행의 불편을 해소하고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추진됐다.

김천 산책로 조명시설은 속구미 앞 둔치에서 대홍맨션까지 1.5㎞ 구간에 5m 가로등 32본, 보조등 28등으로 전체 60등을 설치했다. 요즈음은 야간에도 산책 및 운동하는 시민들의 수가 많이 늘어났다.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한 시민들이 생활체육공원으로 둔치 산책로를 널리 애용하고 있는데 이번 조명시설 설치로 야간에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배정현 도로철도과장은 “올 상반기 설치 완료가 목표였으나 감천이 국가 하천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허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어 계획보다 다소 지연되었지만, 추석 전에는 설치를 완료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평소 직지사천 일원에서 운동을 자주하는 시민 김 모 씨는 “걷기 운동을 하면서 지나가다 보면 주철 가로등 도색이 오래되어 칠이 벗겨지고 녹이 나서 흉물스러웠는데 새 단장을 해서 보기 좋다. 도로조명등기구도 청소를 해서 더 밝아졌다. 눈이 맑아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추석을 맞이해 김천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관문에 설치된 주철 가로등주 총 104본이 대상으로 도로 조명시설 정비도 실시했다. 여기에는 직지사교, 교동교, 김천교, 영남제일문, 성남교, 감천지하도 그리고 조각공원길(직지사교 ~ 교동교)에 설치된 도로조명시설도 포함됐다. 이 시설들은 정비한지 오래돼 퇴색되고 주철가로등주 도장면이 탈락되고 흉물스럽게 벗겨진 것들로 깨끗하게 정리한 후 도색을 실시했다. 또한 등기구 내외부 거미줄, 각종 곤충 날벌레의 잔존물을 청소하고 점등상태를 점검하는 등 새 단장을 실시했다.

한편 김천시는 연중 도로시설물, 도로조명을 점검하고 필요한 부분은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6개 팀 30명이 일제히 현장을 점검하고 취약한 부분은 자체 장비를 이용, 바로 현장에서 보수를 진행하고 있다. 김천시의 전 공무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렵지만 고유의 명절, 팔월 한가위를 맞이해 정겨운 고향에서 편히 쉬어 가도록 시설물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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