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인어]시작은 '어흥' 결과는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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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건설부동산부 부장
입력 2021-11-1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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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명동 서일필'이라는 옛말이 있다. 태산이 떠나갈 듯 요동을 치더니 튀어나온 것은 쥐 한 마리뿐이라는 말이다.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정부의 공공 주도 주택 공급도 원대한 계획과 달리 결과는 초라하다. 대책 발표 이후 공급 예정 부지를 놓고 지자체와 소유주들의 반발에 부딪혀 공급 차질을 겪고 있다. 2025년까지 전국에 20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정부의 장기 목표도 이제는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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