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사업시행자가 설치키로 한 도로·학교 등의 기반시설 미설치로 신규 입주자나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실제 기흥구의 한 신규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이 당초 설치키로 한 도로 등이 설치를 완료하지 않아 신규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오는 29일부터 인허가 담당 부서와 기반시설 설치 관련 부서, 사업주체인 시행사와 시공사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전반적인 공사 현황과 기반시설 공정 과정 통합 관리에 나선다.
또 점검 결과 개발사업 준공 시기보다 기반 시설 설치 공정 지연 시 제2부시장을 주재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사업자가 소극적으로 대처할 때는 공사 중지 등의 행정 명령도 고려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통합관리협의체 운영을 고림진덕지구, 보평지구, 보평2지구, 남곡2지구, 역북3지구 등 관내 5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착공한 주택건설 사업에 적용하고 추후 새로 시행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건설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이들 5개 사업지구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어 아파트 건립과 기반 시설 설치 공정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기반시설 설치가 제때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반시설 통합관리 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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