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반시설 통합관리 협의체 구성·운영...'개발사업 미진 대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1-09-16 11:2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해 나갈 것"

용인시청 전경

용인시(시장 백군기)는 공동주택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도로나 학교 등을 제때 설치할 수 있도록 ‘기반시설 통합관리 협의체’를 구성·운영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새로 짓는 아파트의 경우 입주 시기가 다가왔음에도 사업시행자가 설치키로 한 도로·학교 등의 기반시설 미설치로 신규 입주자나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실제 기흥구의 한 신규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이 당초 설치키로 한 도로 등이 설치를 완료하지 않아 신규 입주자들이 큰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이에 시는 오는 29일부터 인허가 담당 부서와 기반시설 설치 관련 부서, 사업주체인 시행사와 시공사로 구성된 협의체를 꾸려 전반적인 공사 현황과 기반시설 공정 과정 통합 관리에 나선다.

협의체는 시행사로부터 월 1회 공사 과정 등의 진행 상황을 제출받아 공정 지연 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고, 3개월에 한 번씩 협의체 회의를 열어 기반시설 설치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또 점검 결과 개발사업 준공 시기보다 기반 시설 설치 공정 지연 시 제2부시장을 주재로 추가 대책을 논의하고, 사업자가 소극적으로 대처할 때는 공사 중지 등의 행정 명령도 고려하는 등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통합관리협의체 운영을 고림진덕지구, 보평지구, 보평2지구, 남곡2지구, 역북3지구 등 관내 5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착공한 주택건설 사업에 적용하고 추후 새로 시행하는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공동주택 건설로 확대키로 했다.

시는 이달 안으로 이들 5개 사업지구별로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열어 아파트 건립과 기반 시설 설치 공정 계획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백군기 시장은 “각종 개발사업 추진 시 기반시설 설치가 제때 이뤄지도록 체계적인 도시개발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며 “기반시설 통합관리 협의체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