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0일 강원 춘천시 국민의힘 강원도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6일 상속세 전면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상속세는 평생 열심히 일한 돈으로 집 한 채, 차 한 대를 갖고 살다가 후대에 남겨주고 가고 싶은 일반 국민이 부딪혀야만 하는 과제이자 짐이 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전 원장은 “한국의 상속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기업 지분의 상속에는 최대 절반이 넘는 세금을 물려 가업 경영을 포기하기도 한다”며 “상속세는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추세이기도 하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부자 감세’ 논란에 “소득세, 법인세, 재산세를 재설계하면 공정과세가 가능하고, 기업의 지속경영을 가능하게 해 일자리를 유지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상속세 폐지는 최 전 원장이 지난 14일 대선캠프 해체를 선언하고 발표한 첫 공약이다.
기존 캠프에서 상황실장 역할을 했던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상속세 폐지는 캠프에서 단 한 차례도 토론이 없던 주제였다”며 “최재형다움의 실체가 무엇인지, 있다면 그게 주변의 어떤 사람들에 의해 침해돼 가는지 냉정한 분석이 선행된다면 희망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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