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을 통해 약 4조8000억원의 추석자금을 공급한다.
한은이 17일 발표한 '2021년 추석 전 화폐공급 실적'에 따르면 추석 직전 10영업일 동안(9월 6~17일) 한은이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는 4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억원(4.8%)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추석 전 10영업일간 순발행액이 경기본부(20.9%), 제주본부(11.7%) 및 광주전남본부(7.1%)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발권국(서울, -4.0%) 및 여타 지역본부는 대체로 감소했다.
한은 측은 "추석 연휴기간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발행액과 환수액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영업자 등의 내수경기 부진과 함께 추석 전 국민지원금이 카드, 상품권 등 위주로 지급된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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