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 주가가 상승세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기준 원익IPS는 전일 대비 3.07%(1350원) 상승한 4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익IPS 시가총액은 2조2235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18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지난달 KB증권은 삼성그룹이 향후 반도체를 중심으로 240조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하자 최선호주로 원익IPS를 제시했다.
김동원·황고운 연구원은 "삼성전자 투자의 핵심은 파운드리 중심의 비메모리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투자가 기존 계획인 2030년까지 171조원을 투자하는 것 대비 3~4년 앞당겨 조기에 집행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그룹은 향후 3년간(2021~2023년) 반도체 중심으로 국내 180조원, 해외 60조원 등 총 240조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200조원, 바이오·5G·로봇 등 분야에 40조원이다. 이번 신규 투자 규모는 2018년 발표된 3개년 투자계획 180조원을 33% 상회하는 역대 최대다.
이들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에 집중 투자해 초기 설비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GAA를 선제 적용한 3나노(nm)를 내년부터 본격 양산해 TSMC, 인텔 대비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점유율 확대 전략으로 판단된다. 메모리 투자는 기존 계획대로 유지하며 중장기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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