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인문사회 일반공동연구 지원사업’ 선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1-09-17 13:0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최재목 철학과 교수 연구팀, 3년간 3억8천만원 지원 받아 연구과제 수행

영남대학교 전경 [사진=영남대학교 제공]

영남대학교 철학과 최재목 교수 연구팀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1년도 인문사회분야 일반공동연구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영남대학교가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최재목 교수가 이끄는 체화인지연구단은 2024년 6월까지 3억 8천만원을 지원 받아 <체화된 마음 연구: 몸-뇌-세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체화된 마음 이론(Theory of embodied mind)’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를 수행한다.

‘체화된 마음 이론’이란, 뇌 중심주의에 국한된 마음 연구를 극복하기 위한 철학 이론이다. 이미 해외 선진 학계에서는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의학, 인지과학, 철학, 법학, 영화학, 미학 등 다양한 전공의 연구자들이 국내 최초로 융·복합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연구 책임자인 최재목 교수는 “마음이란 뇌-몸-세계의 역동적 상호작용의 산물이므로, 뇌 중심주의적 관점을 극복한 체계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하며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 모형을 개발하고, 각종 첨단 과학기술에 대한 학문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지철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숀 갤러거(Shaun Gallagher) 멤피스주립대 교수와 이영의 고려대 교수, 의철학자인 강신익 부산대 교수, 강태경 한국형사정책연구원 팀장, 김종갑 건국대 교수, 박길수 강원대 교수, 이상욱 동의대 교수, 정혜윤 명지대 교수, 한곽희 영남대 교수 등 10명의 연구자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연구팀은 3년 간 공동 연구를 통해 체화된 마음의 다양한 특징을 연구하고 ‘체화된 마음 이론’을 사회, 문화, 예술 영역으로 확장하는 실천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매년 ‘몸’, ‘뇌’, ‘세계’를 주제로 한 연구 총서를 발간하고, 다양한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학술대회와 워크숍, 대중 강연을 개최하는 등 학문과 사회를 유기적으로 소통시키고 통합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