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이다. 지난 17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올해 추석은 주말을 포함해 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다. 긴 연휴, 스포츠와 함께하는 것은 어떨까.
프로야구 KBO리그와 프로축구 K리그1은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KBO리그는 월요일(20일)을 제외하고 경기가 진행된다. 일요일(19일), 화요일(21일), 수요일(22일) 오후 2시에 '플레이 볼'이 울려 퍼진다. 현재 선두는 kt wiz다. 109경기 64승 4무 41패를 쌓았다.
2·3위 싸움이 치열하다. 삼성 라이온즈(114경기 60승 7무 47패)와 LG 트윈스(106경기 56승 4무 46패)가 추석 연휴 방망이에 불을 붙인다. 가을 야구행 기차를 타기 위해 NC 다이노스(107경기 53승 4무 50패), 키움 히어로즈(113경기 56승 3무 54패), 두산 베어스(107경기 51승 5무 51패), SSG 랜더스(112경기 52승 6무 54패)가 달리고 있다.
이날 오후 2시에는 kt 대 NC, KIA 타이거즈 대 LG, 롯데 자이언츠 대 한화 이글스, 삼성 대 SSG, 두산 대 키움이 맞붙는다.
21·22일은 LG 대 한화, NC 대 두산, kt 대 KIA, 키움 대 SSG, 삼성 대 롯데전이 펼쳐진다.
K리그1은 울산 현대가 승점 55(15승 10무 4패)로 1위, 전북 현대가 승점 54(15승 9무 5패)로 2위다. 단 1점 차다. 3위 대구FC(승점 44), 4위 수원FC(승점 41), 5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9)와는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오후 2시에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성남 FC가, 오후 4시 30분에는 FC서울과 수원FC가 격돌한다. 안익수 감독이 처음 FC서울의 지휘봉을 잡는다.
21일 오후 2시에는 수원 삼성 대 강원FC, 오후 4시 30분에는 광주FC 대 전북, 오후 7시에는 포항 대 울산이 격돌한다.
22일 오후 2시에는 제주FC 대 대구FC, 오후 4시 30분에는 수원FC 대 성남, 오후 7시에는 FC서울 대 인천이 자웅을 겨룬다.
추석에는 역시 씨름이다. 위더스제약 2021 추석장사씨름대회가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17일부터 22일까지열린다.
19일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 20일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 21일 백두장사(140㎏ 이하) 결정전에 이어 22일 여자부 개인전(매화·국화·무궁화급)과 단체전 결승이 진행된다.
19일에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가 진행된다.
현재 남자 대회 선두는 코리안 투어 9승에 빛나는 박상현(38)이다. 그는 1·2번 홀 버디로 18언더파를 쌓았다.
여자 대회 선두는 이가영(22)이다. 또다시 선두에서 우승을 노린다. 우승 시 생애 첫 승이다. 현재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고 있다.
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이번 추석에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손흥민(29)은 20일 0시 30분 첼시전 출전을 예고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 3라운드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54홀(사흘) 축소, 혹은 72홀(나흘) 선택을 앞뒀다. 축소 시 한국시간으로 월요일 오전 종료, 정상 진행 시 예비일 사용으로 화요일 오전에 종료된다. 현재 선두는 고진영(26)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에 출전한 김시우(26)는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9위로다. 최종 4라운드는 20일 오전에 종료된다.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부문을 휘어잡은 한국 양궁 대표팀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이다. 이번에도 금빛 과녁을 겨냥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