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좀처럼 억제되지 않는 가운데 유치원과 시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1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서울 중구 시장(3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종사자 33명과 이용자 1명, 가족 2명 등 총 3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미 20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던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서는 접촉자 추적 관리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늘어 총 299명의 누적 확진자를 기록했다. 구분별로는 종사자 256명, 지인 7명(지표환자 포함), 가족 34명, 이용자 2명이다.
이외에도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유치원·직장·의료기관 집단감염이 추가됐다.
노원구 유치원(2번째 사례)관련해서는 15일 첫 확진자가 나타났고, 이후 1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3번째 사례)에서는 10일 이후 총 18명이 확진돼 별도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경기 파주 광학부품제조업체에서는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료들 9명이 추가로 감염되면서 총 10명이 확진됐다.
인천 남동구 건설현장에서는 13일 첫 확진자가 등장한 후 종사자 12명과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양산시 한 의료기관과 관련해 15일 이후 종사자 2명, 환자 25명, 지인 1명 등 총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강원 속초시 한 유흥업소에서는 13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충남 아산시 자동차부품회사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75명이 됐다.
경북 구미시 체육단체와 관련해선 15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늘었다.
그 밖에 경기 안산시 노래방(누적 44명), 전북 순창군 미인가 대안학교(56명), 충남 천안시 유학생(29명), 대구 서구 목욕탕(68명), 부산 수영구 마사지업소(27명)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37%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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