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335명…전일 대비 23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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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1-09-1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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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연휴 검사 건수 줄며 확진자 발생 '주춤'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는 가운데 추석 연휴 둘째 날에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19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33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570명보다 235명 적다.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발생도 다소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 중간집계치 1234명과 비교하면 101명 많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027명(76.9%), 비수도권이 308명(23.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489명, 경기 444명, 인천 94명, 부산 46명, 대전 34명, 경북 33명, 대구 31명, 충북 30명, 전북 27명, 경남 26명, 강원 23명, 광주 22명, 충남 18명, 제주 10명, 울산 5명, 전남 3명이다.

세종을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600∼17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340명 늘어 최종 1910명으로 마감됐다.

지난 7월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된 4차 대유행은 두 달 반 가까이 진행 중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 7일(1211명) 이후 75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오는 20일 76일째가 된다.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한 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433명→1495명→2078명→1942명→2008명→2087명→1910명을 기록해 하루 최소 1400명 이상씩 나왔고, 많게는 2000명 안팎을 오갔다.

이 가운데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 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1819.4명이다.

주요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시장, 유치원, 건설 현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 시장에서는 지난 11일 이후 총 3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노원구 유치원과 강서구 시장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각각 20명의 확진자가 나와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또 인천 남동구 건설 현장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총 14명, 경기 안산시 어린이집에서는 지난 10일 이후 총 18명,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총 28명의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추석 명절 연휴 이틀째인 19일 오전 광주 광산구 선별진료소 의료진이 진단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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