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전날 서울공항에서 출국해 13시간여 만인 오후 3시 47분 미국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주 유엔대사와 주 미국대사, 주 뉴욕총영신의 영접을 받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숙소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이튿날부터 본격적인 외교 일정을 시작한다.
21일 오후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기후 변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연설애서 남북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이해 한국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 노력을 설명하고, 유엔 회원국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한다.
문 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기간 중 영국, 슬로베니아(이상 21일), 베트남(22일)과의 정상회담을 계획하고 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도 만난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지난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다시 재회한다.
슬로베니아와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두 번째 정상회담이다. 한-베트남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취임 후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22일 하와이 호놀룰루도 방문한다. 6·25 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는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등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일정을 마무리한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 다음 날인 23일 저녁 서울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