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SKT는 10월 초 5G 휴대전화 요금제 20% 할인 프로그램 출시를 목적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신고 절차를 거친 뒤 서비스 출시 소식을 공지할 예정이다. 이번에 할인 대상 요금제는 3G와 5G다.
사실상 군 장병 상당수가 3G 요금제는 사용하지 않는 만큼 할인 적용 대상을 5G 요금제 사용자로 늘린 셈이다. 현재 이동통신3사는 LTE 서비스를 이용하는 군 장병에게만 할인된 요금제를 적용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필모 의원은 지난 6월 16일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과기정통부에 군 장병 전용 5G 요금제를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난 4월 기준으로 5G 가입자가 1500만명을 넘어섰고 젊은 층 대부분이 5G 이용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SKT의 결정으로 군 장병들은 서비스에 따른 차별 없이 요금할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나머지 이통사도 5G 요금할인에 동참하면 군 장병의 요금 부담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
지난 2일 국민의힘 요즘것들연구소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이통사에 ‘현역병 5G 요금제’ 도입을 요구했다. 이들은 “현역병 전용 LTE 요금제에 가입하면 저렴한 가격에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지만, 5G 요금제의 경우 현역병 전용 요금제가 없는 상황”이라며 “병영 내 휴대전화 사용을 통한 자기계발과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5G도 현역병 전용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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