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푸틴 지지 기반 통합러시아당, 총선서 46% 득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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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9-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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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현지시간) 총선을 이틀 앞두고 모스크바 외곽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제8대 하원(국가두마) 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이 오는 17일부터 사흘간 실시된다. 공식 투표일은 19일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과거 하루에 진행되던 투표가 사흘로 연장됐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총선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지기반인 통합러시아당이 40% 이상의 득표율로 기록해 앞서가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CEC)는 통합러시아당이 46.17% 득표율로 선두에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개표가 약 50% 진행된 상태다.

제1야당인 공산당은 21.36%, 자유민주당은 8.07%, 정의러시아당은 7.62%로 집계됐다.

이번 총선은 5년 임기의 하원 의원 450명을 선출하기 위한 것이다.

투표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7일부터 지난 19일까지 사흘 동안 진행됐다.

관건은 통합러시아당이 득표율 5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는지다. 지난 2016년 선거 당시, 통합러시아당은 54.2%의 득표율을 기록, 343석을 확보했다. 이는 독자적으로 개헌을 추진할 수 있는 숫자다.

전체 의원 중 절반인 225명은 지역구별 의원 후보에게 직접 투표하는 지역구제로 선출된다. 나머지 225명은 정당에 대한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각 정당이 득표한 비율에 따라 일정 수의 의석을 배분받는 비례대표 정당명부제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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