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퇴출 성명... “힙합계 명예 실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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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21-09-2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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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 아티스트 노엘[사진=연합뉴스 ]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21)이 무면허 운전을 한 뒤 음주 측정을 하려는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 이후, 힙합 팬들 사이에서 노엘을 퇴출해야 한다는 성명이 나왔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힙합갤러리 이용자들은 노엘의 퇴출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래퍼 노엘은 여러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두각을 나타낸 힙합 아티스트로서, 한정된 스타일이 아닌 여러 장르를 소화해 내는 능력을 선보여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았다”며 “하지만 두 차례의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나가길 바란다”며 “향후 수사·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노엘은 지난 18일 오후 10시 3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차량을 몰다 사고가 났다. 이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불응하고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노엘은 코로나19 국민지원금 대상자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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