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TV 켜고 '윤석열표' 예능을 재미있게 봤다. 일단 인간적인 매력이 아주 넘친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데 대해 "유머러스하고 소탈하고 한마디로 '진국 집사부일체'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21일 전 전 의원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사실 대선주자의 사람됨이나 생각을 가까이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이 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유권자들도 최종병기 '매의 눈'을 장착하고 있다. 눈빛이 흔들리는지,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뒷배경 책꽂이에 꽂힌 책도 놓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세 가지를 꼽았다.
우선 윤 전 총장이 "(사법고시에) 9수 만에 합격했는데 시험에 붙는 것이 아니라 법 전반을 깊게 공부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한 데 대해 "낙천성과 만만치 않은 결기"라고 평가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스텐팬으로 계란말이, 게다가 빵칼로 써는 (요리) 고수팁(을 보여줬다)"며 "부르기 어려운 이승철의 노래를 '노무현 세일즈'까지 하면서 부르는 반전의 정치 본능은 생각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분명 홍준표 후보도 이 프로그램을 보았을 것"이라며 "속이 아주 쓰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BS뉴스 싹 없애겠다'는 말만 안했어도 'top4'로 출연할 수 있었는데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또 "누구는 '노무현 생각하며 노래도 부르는데 조국 수사가 과잉이라는 내 말이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홍준표 후보는 표에 취해서 미묘한 선을 훌쩍 넘어버린 것"이라며 "'조국 일가족 도륙' 발언은 한마디로 보수유권자들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반장'의 정치 감각도 매우 무뎌졌다"고 부연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9일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 출연한 데 대해 "유머러스하고 소탈하고 한마디로 '진국 집사부일체'였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21일 전 전 의원 페이스북을 보면 그는 "사실 대선주자의 사람됨이나 생각을 가까이서 보기는 어렵다"며 "그런 점에서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이 전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제는 유권자들도 최종병기 '매의 눈'을 장착하고 있다. 눈빛이 흔들리는지,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뒷배경 책꽂이에 꽂힌 책도 놓치지 않는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 전 의원은 방송에서 인상 깊었던 장면 세 가지를 꼽았다.
이어 "(윤 전 총장이) 스텐팬으로 계란말이, 게다가 빵칼로 써는 (요리) 고수팁(을 보여줬다)"며 "부르기 어려운 이승철의 노래를 '노무현 세일즈'까지 하면서 부르는 반전의 정치 본능은 생각 이상이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분명 홍준표 후보도 이 프로그램을 보았을 것"이라며 "속이 아주 쓰렸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SBS뉴스 싹 없애겠다'는 말만 안했어도 'top4'로 출연할 수 있었는데 하면서"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또 "누구는 '노무현 생각하며 노래도 부르는데 조국 수사가 과잉이라는 내 말이 무슨 문제냐'고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홍준표 후보는 표에 취해서 미묘한 선을 훌쩍 넘어버린 것"이라며 "'조국 일가족 도륙' 발언은 한마디로 보수유권자들의 역린을 건드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홍 반장'의 정치 감각도 매우 무뎌졌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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