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넷플릭스 홈페이지 캡처]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이같이 보도했다.
넷플릭스에 따르면 향후 몇 주 동안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사용하는 18세 이상 모든 케냐 사용자는 모바일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가 제공하는 콘텐츠 4분의 1가량이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대상에 해당한다. 무료 이용자는 최대 5개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개인화한 맞춤 추천 서비스나 자녀 보호 기능, 어린이 프로필 등도 사용할 수 있다.
캐시 콘크 넷플릭스 제품혁신책임자는 "만약 이전에 넷플릭스를 본 적이 없다면 이는 넷플릭스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콘텐츠 시청이 마음에 든다면 유료 요금제로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넷플릭스의 시도가 개발도상국에서 신규 유료 구독자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IT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는 "넷플릭스는 유료 스트리밍 요금제에서 이용 가능한 콘텐츠의 약 4분의 1을 포함하는 100% 무료 요금제를 선보여 더 많은 사람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보고, 결국 유료로 구독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확산 초기 신규 유료 구독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나, 백신 접종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여 가입자 증가 폭이 둔화하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넷플릭스 전체 유료 구독자는 전분기 대비 150만명 순증한 2억900만명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년 동기 순증치 1010만명에서 약 85% 줄어든 규모다.
한편, 넷플릭스는 향후 케냐에서의 무료 서비스 제공 기간과, 해당 무료 서비스적용 시장 확대 계획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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