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사상 첫 셀러브리티 대회가 개최된다.
2021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우승 상금 1억800만원)가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661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첫날과 둘째 날 108명이 출전한다. 주요 선수로는 장하나(29), 임희정(21), 최혜진(22), 유현주(27) 등이다.
둘째 날 종료 후 컷을 설정한다. 60명이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로 진출한다. 최종 라운드에서는 30명의 셀러브리티와 함께한다. 3인 1조 방식이다. 선수 2명과 셀러브리티 1명이 한 조로 편성된다.
만약, 기상악화 등으로 일정이 축소(36홀 등)된다면 18홀 이후 커트라인을 설정한다.
마지막 날 종료 후 두 가지 우승컵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선수는 54홀(축소 시 36홀) 스트로크로 우승자가 결정되고, 팀은 베스트스코어를 기준으로 우승팀이 결정된다.
셀러브리티에게는 핸디캡 주어진다. 일부 홀을 핸디캡 홀로 지정하고, 지정 홀에서는 1타를 줄여준다.
셀러브리티로는 탁재훈(53), 임창정(48), 허재(56), 이승엽(45), 이동국(42) 등이 출전한다.
이러한 방식은 KLPGA 투어 43년 역사상 첫 시도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이와 같은 방식이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에서는 2018·2019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두 명이 KPGA 모자를 쓰고 출전한다. 구자철(66) KPGA 회장과 김소영(34) KPGA 마케팅팀장이다. KPGA 홍보를 위해 출전을 결심했다. 구자철 회장은 셀러브리티로, 김소영 팀장은 선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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