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3일 오전 도청에서 주식회사 인트로메딕(대표 조용석·권혁찬)과 ‘원격협진․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변화하는 의료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해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 등을 목적으로 체결했다.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협약을 통해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경상북도 의료 취약지 주민 대상 보건의료 시범사업 추진,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인 싸이월드를 통한 도정 홍보 협력 등 세 부문에 다각도로 협력할 계획이다.
인트로메딕은 원격협진기술 관련 기업 유치와 클러스터 플랫폼 운영, 산․학 연계 연구개발 발굴․지원, 관련 펀드 조성․투자 등을 통해 입주기업들을 지원하게 된다.
의료취약지 보건의료 시범사업의 경우 타지역에 비해 부족한 지역 의료 환경을 고려해 추진하게 됐다.
서울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은 2.94km인 반면 경상북도는 7배에 육박하는 20.25km에 달해 지역별 의료서비스 편차가 극심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와 인트로메딕은 의료취약지 소장병증 의심 주민을 대상으로 지역 주요 병원과 협진으로 캡슐내시경 검진사업을 추진해 질병의 조기진단과 의료서비스 공백을 미연에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사이버상 주요 도정 홍보에도 적극 협력하게 된다. 인트로메딕이 올해 싸이월드 주요 주주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경북도는 향후 싸이월드의 메타버스를 활용해 통합신공항 등 다양한 도정 홍보 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게 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환경의 변화와 지역의 의료 사정을 고려하면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방은 반드시 필요하다”라면서, “원격협진 바이오 클러스터를 경북의 신성장 산업으로 가꾸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인트로메딕은 서울에 소재한 의료기기 분야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의료기기, 진단․방역사업, 전기배터리모듈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싸이월드를 통한 메타버스 사업에도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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