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득구 의원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강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대장동 개발사업을 흠집 내려는 정치공작의 배후를 밝혀라’라는 제목의 글에서 “저는 성남 대장동 개발 당시 경기도의회 의장이었고, 5500억원의 개발이익이 시민들에게 환수되던 즈음에는 경기도(남경필 지사 시절)의 연정부지사여서 그 누구보다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이 사업을 눈여겨 볼 수 있었다”고 언급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강 의원 또 “복기해보면 이번 사태 초기에 모 언론사 보도와 함께 국민의힘 장기표 후보의 무차별적 의혹 제기가 시작됐다”며 “그런데 장기표 후보에 의해 제기된 의혹은 현재 모두 허위사실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강 의원 이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장기표 전 후보가 제기했던 3가지 의혹 △이재명 지사 아들의 ‘천하동인’ 취업 의혹 △개발업체 수의계약 선정 의혹 △신생업체(SPC) 특혜 의혹이 모두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아울러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진행 및 촉구 의견서’를 제출하겠다”는 계획도 밝히면서 “최근 사퇴한 정세균 후보를 제가 도왔을 때나 지난해 8월 당대표 선거 당시 이낙연 후보를 도왔을 때처럼 지금 이 자리에 선 것도 오로지 선당후사의 입장”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강 의원 끝으로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만일 이낙연 후보, 또는 우리 당의 다른 후보가 이처럼 터무니없는 마녀사냥을 당하더라도 똑같이 이 자리에 설 것이다”라며 “왜곡보도와 비열한 정치 공세에 당이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해당 글과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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