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 출발…위험선호 심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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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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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2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원 떨어진 1174.5원에 장을 시작했다.

달러화는 헝다 그룹 디폴트 리스크 희석,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방향성 설정 등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주요국 통화 대비 하락하는 모습이다. 다만 안전 통화인 엔화는 미 국채 수익률 상승과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미 증시 역시 FOMC 결과를 소화함과 동시에 중국 헝다 그룹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헝다 그룹 보유 부동산 자산을 국유화할 것이란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헝다 파산 위기감은 소폭 완화된 모습이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수익률은 위험 선호 심리 분위기를 쫓아 10년물 기준 12.9bp(1bp=0.01%포인트) 상승하는 등 회복세를 보였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중국발 아시아 리스크 해소, 강달러 되돌림, 숏 플레이 재개 등으로 1170원대에서 등락할 전망"이라며 "중국 정부 개입에 따라 헝다 그룹 위기감이 안정화되면서 외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유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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