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위험자산 선호심리 영향 강보합 개장

[사진=아주경제 DB]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마감한 미국 증시와 높아진 위험자산 선호심리 영향으로 상승세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16포인트(0.29%) 상승한 3136.74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3.15포인트(0.42%) 오른 3140.73으로 개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이번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하는 등 반발 매수세가 크게 유입되며 강세를 보인 점이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국제 유가가 상승하는 등 상품선물시장이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점 또한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6.50포인트(1.48%) 상승한 3만4764.8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53.34포인트(1.21%) 오른 4448.98, 나스닥지수는 155.40포인트(1.04%) 상승한 1만5052.24로 장을 마쳤다.

다만 서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이어 영국 영란은행이 GDP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이슈가 발생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란은행은 23일(현지시간) 통화정책회의(MPC)에서 3분기 GDP 성장률을 기존 2.9%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코스피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1292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983억원, 외국인은 327억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51% 상승 중이다. 이밖에 철강·금속(1.57%), 섬유·의복(1.30%), 금융업(0.75%), 비금속광물(0.6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0.56%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신업(-0.27%), 전기가스업(-0.25%), 의약품(-0.07%) 등도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카카오가 2.61% 상승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1%)도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은 1.76% 하락세다. 이밖에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47%), 네이버(-0.13%), LG화학(-0.53%), 삼성SDI(-0.55%), 기아(-0.36%) 등도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와 동일한 20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25포인트(0.60%) 상승한 1042.51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4.17포인트(0.40%) 오른 1040.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68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0억원, 138억원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엘앤에프가 10.25% 상승세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2.34%), 카카오게임즈(0.44%), SK머티리얼즈(0.10%), 씨젠(3.24%), 알테오젠(1.37%)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2.50%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50%), 에이치엘비(-2.39%), 펄어비스(-0.36%) 등도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