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프로야구 선수 박석민 등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방역 당국 역학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3명(박석민·이명기·권희동), 이들과 동석한 일반인 여성 2명, 전직 프로야구 선수 1명, 그리고 앞선 일반인 여성 2명과 접촉한 사실을 숨긴 또 다른 일반인 여성 1명 등 총 7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 7월 5일 밤부터 6일 새벽까지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긴데 이어 이를 숨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자리에는 NC 선수 박민우도 자리했으나, 백신 접종 완료자로 역학 조사 대상에서 제외돼 고발되지 않았다.
일반인 여성 A씨와 B씨는 지난 7월 7일, 권희동, 이명기는 지난 7월 9일, 박석민은 지난 7월 10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남구청은 지난 7월20일 A씨와 B씨 2명과 한현희, 안우진 등 키움 히어로즈,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4명, 전직 야구선수 1명, 새로운 일반인 확진자 1명 등 8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추가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한화와 키움 선수 4명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술자리가 있었음을 시인했다는 점을 참작해 NC 다이노스 소속 선수 3명과 달리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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