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추미애 전 법무장관은 부산시의회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확장성'을 공약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대장동 의혹을 거론함과 동시에 가덕신공항 완성과 도심형 고속 자기부상열차 등 발전 공약을, 이재명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내세웠다.
추 전 장관은 "이번 대선에서 시민들의 피와 땀,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놓은 민주주의의 거탑을 지켜내는 선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울·경은 김경수 지사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메가시티의 웅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며, "이제 부·울·경 시민은 ‘메가시티즌’으로서 동북아 시대를 호령하는 세계시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제2금융중심지 공약 내실화, 부울경 메가시티와 호남형 메가시티 연계 등도 약속했다.
시도별 계획으로 부산은 공항·항만·철도가 집중적으로 연계된 트라이포트 구축, 울산은 '5+4 브릿지 전략' 적극 지원과 친환경·최첨단 스마트 산업기지 집중 육성, 경남은 사전, 진주 일대 우주항공산업과 조선산업 육성하고 서부경남 일대는 항노화 산업을 집중 육성 등으로 세계적 수준으로 이끌겠다고 전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부울경의 희망을 다시 세우며, 대한민국을 더 높이 세우겠다"고 표심을 공략했다.
그러면서 "제가 발의한 '토지독점규제법 3법'을 통해 불공정한 부동산 이익을 차단하겠다"며 "부동산으로 자산 불평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우리 경제가 '세습 자본주의'로 굳어지지 않도록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당 대통령 경선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감동 있는 경선, 활력있는 경선, 후보의 경쟁력을 키우는 경선이 돼야 한다. 불안한 후보로는 안 된다"며 "판단에 시간이 필요하시다면 결선 투표로 갈 수 있도록 결정해달라"고 호소했다.
부산 발전 전략으로는 2029년까지 가덕신공항 완공, 도심형 고속 자기부상열차 등 미래형 교통망 구축해 공항 접근성 강화. 북항 재개발과 원도심 활성화, 'K-테크노폴리스' 조성과 부산 전략산업 발전 지원, 2030년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KTX 노선 직선화 등 교통망 확충 등을 내놓았다.
이 전 대표는 "부산시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일하는 정부, 정의로운 정치, 우리 아이들이 자랑스러워할 나라를 만드는 데 저를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수도권은 점점 더 비대해지고 과밀해지면서 효율이 저하되고, 지방은 왜소해져 활력을 잃고 소멸위기를 겪고 있다. 부산·울산·경남의 ‘부울경 메가시티’가 국토균형발전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 성공의 주체는 주민들과 지방정부이지만, 중앙정부의 든든한 뒷받침이 반드시 따라야 한다"며, "부울경을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또 유라시아~태평양을 잇는 경제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8대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교통망 확충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 부산북항 적기 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미래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과 수소경제 벨트 구축, 해상풍력을 부울경 신성장동력으로 육성, 유리시아 물류 허브 조성, 조선산업 육성,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육성, 그리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 통영국제음악제 같은 문화적 토대를 더욱 발전시키고 가야사 복원으로 부울경을 글로벌 문화허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 문재인 정부와 김경수 전 지사님의 의지를 이어받아 부울경 메가시티를 완성시키겠다"고 당원과 부울경 도시민들에게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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